한 중학교 강당에서 불이 나 안에서 운동하던 시민 6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위로 시뻘건 불길이 올라옵니다.
소방관들이 계속 물을 뿌리지만 거센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어젯밤(10일) 9시 반쯤, 부산 화명동 한 중학교 대강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안에서 운동하던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 60여 명이 대피했고 강당 안이 모두 탔습니다.
경찰은 천장에서 불꽃이 떨어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물 위에 떠 있는 한 20대 남성을 발견합니다.
((현장음))
"사람! 사람! 여기 이쪽! 이쪽!"
어젯밤(10일) 9시 40분쯤, 서울 한강 양화대교 남단에서 물에 빠진 23살 우 모 씨가 구조됐습니다.
우 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었으나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10일) 오후 5시쯤에는 부산 동광동 한 인쇄소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46살 김 모 씨 등 2명이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었고 3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전기합선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kgh@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