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쓰레기로 악기를 만든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쓰레기를 재활용한 악기의 아름다운 하모니, 함께 들어 보시죠.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
익숙한 동요를 맛깔스럽게 연주하는 밴드.
그런데 악기 모양이 이상합니다.
자전거 휠과 나무, 물통 등 버려진 쓰레기로 만든 이른바 '새숨악기'.
밴드 이름은 지구를 지키는 재활용밴드, '지·지 밴드'입니다.
▶ 인터뷰 : 김민식 / 매봉초 4학년
- "재활용품으로 이런 신기한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아주 재미있었고, 앞으로 재활용품을 사용하고 쓰레기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주가 끝나자 이번에는 아이들이 직접 악기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페트병을 이용해 만든 악기를 연주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 인터뷰 : 최현수 / 환경 음악 공연 대표
- "에너지, 기후 등 (우리가) 지킬 수 있을 게 많을 것 같아요. 그런 것에 대한 의식과 마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이용해보자…."
환경 보전 의식을 높이고자 경기도가 시작한 특별한 공연.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과 음악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