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다음 달이면 민선 5기 취임 3년이 되는데요,
경기도 첫 재임 지사로 민선 4기부터 취임 8년차를 맞게 되는 김 지사의 성과는 어떨까요?
추성남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역사상 첫 재임 지사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민선 5기 출발과 함께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민선 5기 취임식)
- "1,200만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고자 더욱 겸손하게 더 낮은 곳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일하겠습니다."
김 지사의 가장 큰 성과는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무한복지'.
찾아가는 도민 안방과 일자리버스 등 도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할 만큼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복지 예산은 2006년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전체 예산에서 28.5%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 산업단지와 외국인 투자유치 등 경제 분야에서의 성적도 괜찮은 편입니다.
일자리도 민선 4기를 합쳐 87만 9천 개를 창출했습니다.
하지만, 주택 정책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뉴타운 사업은 최초 12개 시, 23개 지구, 224구역에서 7개 시, 13개 지구, 106개 구역으로 반 토막 났습니다.
대권 도전은 '도정공백'이라는 비난을 받았고, 청사 광교 이전사업 중단 선언으로 검찰에 고소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임기 1년을 앞두고 3선 도전 여부를 고민 중인 김 지사는 수도권급행철도, GTX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이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