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이 내야 하는 사학연금·건강보험료·개인연금 등을 학생들이 낸 등록금으로 대납해온 39개 대학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교육부가 공개한 '대학별 사학연금 개인부담금 등 지급현황'에 따르면 연세대가 524억 6481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아주대·한양대·영남대·계명대 순으로 각각 대납 금액이 100억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들 대학은 교직원 노동조합과 체결한 단체협약에 개인 부담 연금을 대신 내주는 내용을 집어넣는 등 부당한 대납 관행을 이어오다 이번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한편, 교육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공공이익과 사회 여론을 고려해 대학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 조경진 기자 / join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