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막대한 인명피해가 나기 때문에, 그 어떤 사고보다도 국민을 안타깝게 하는데요.
국내외에서 있었던 주요 항공사고를 박광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1983년.
뉴욕을 출발해 김포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사할린 상공에서 옛 소련 전투기가 쏜 미사일에 격추됐습니다.
비무장 여객기를 미사일로 요격한 사상 초유의 사건이었습니다.
탑승자 269명 전원이 숨져 사상 최악의 항공 사고로 남아 있습니다.
4년 뒤엔 대한항공 여객기가 북한 공작원 김현희에 의해 미얀마 상공에서 폭파돼 115명이 희생됐습니다.
1997년 괌에서 229명의 사망자를 낸 추락사고도 대형 참사로 꼽힙니다.
국내에서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1993년에는 전남 해남에 아시아나 여객기가 추락, 66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2002년에는 김해공항에 착륙하려던 중국 민항기가 인근 야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인 111명을포함해 모두 129명의 사망자를 낳았습니다.
2년 전인 2011년엔 제주 해상에서 화물기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지는 등 안타까운 사고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widepark@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