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여학생 두 명을 포함해 사고가 난 항공기에는 중국인 탑승객이 가장 많았습니다.
중국 언론은 사고 직후 특파원을 파견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안타깝게 숨진 여학생 2명을 포함해 사고기에 탑승한 중국인은 모두 141명.
한국인 77명, 미국인 61명보다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특히 이 중에는 연수를 떠나는 학생 30여 명이 탑승했습니다.
중국에는 미국 직항 노선이 별로 없어 승객 상당수는 상하이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서 한국 여객기에 탑승한 겁니다.
또 미국 직항 중국 국적기에 비해 인천공항에서 갈아타면 항공료도 더 싸 중국인 탑승객이 많았습니다.
피해가 큰 만큼 사고 직후 관영 신화통신과 CCTV 등 중국 언론은 현장에 특파원을 파견하고 사고 상황을 시시각각 전했습니다.
또 중국인 탑승객 명단을 매시간 보도하는 등 자국민들의 안전상태를 실시간 전달했습니다.
아시아나도 중국 베이징에 대책본부를 꾸렸습니다.
▶ 인터뷰 : 윤영두 / 아시아나 항공 사장
- "중국 대책본부가 설치돼 운영 중이니까 중국 가족들이 궁금한 점 있으면 중국 대책본부에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도 발벗고 나서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주한·주미 중국 대사관을 통해 자국민 피해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