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임진강 수위도 계속 오르고 있어서 현재 경기도 연천의 군남댐은 수문을 모두 개방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선한빛 기자, 현재 비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보슬비가 내리던 이곳 연천은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폭우가 쏟아질 것 같이 짙은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비구름대가 계속 몰려들고 있어서 한 시간 내로 본격적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임진강 수위는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데요.
현재 군남댐 수위는 28.1미터로 홍수 통제조치가 내려지는 35.5미터에는 아직 못 미친 상황입니다.
방류량은 13개 수문을 모두 열어 초당 2천 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장마전선이 북한 황해도 부근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아직까진 장마전선의 영향을 덜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장마전선이 점차 남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전 중에 중북부 지방부터 그 영향을 받아서 빗줄기는 더 굵어지겠습니다.
또 서해 상에 머물렀던 비구름이 계속 동진하고 있어서 비가 오는 지역도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장마가 짧은 시간에 강하게 내리는 국지성 호우 형태를 주로 띠고 있어 오늘과 내일 갑자기 내릴 폭우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