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두환 전 대통령측이 검찰의 압수수색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30억짜리 연금보험은 선대재산이며 검찰의 압류로 당장 생활이 어렵게 됐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예금 29만 원이 전재산"
2003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언한 내용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그리고 10년 뒤 비슷한 발언이 또 나왔습니다.
전 씨 측은 최근 검찰이 이순자 씨 명의의 30억짜리 연금보험을 압류하면서 생활이 어렵게 됐다고 하소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주교 / 변호사
- "그 돈으로 지금까지 생활을 해오셨는데 그게 당장 압류가 되니까 당장 이달부터 생활이 어려우시다고…"
문제의 연금보험이 상속재산이라며 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정주교 / 변호사
- "그 보험은 상속받은 재산인데, 그게 압류가 돼서 각하의 재산으로 잘못 알려졌다고 말씀하시면서…"
이를 위해 관련 소명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주교 / 변호사
- "영부인께서 이번에 압류된 재산에 대해서 소명할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라고 해서 그걸 받으러 왔습니다."
30억짜리 연금보험으로 한 달에 1,200만 원씩 보험금을 받아온 전두환 전 대통령 측.
앞으로 어떤 또다른 얘기가 나오게 될 지 지켜볼 일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