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경찰관을 꿈꾸는 중고등학생들이 경찰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과학수사를 체험해보고 직접 경찰 장비도 사용하면서 미래의 자신의 모습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음료수 캔에 묻은 지문을 채취하는 학생들의 눈빛이 진지합니다.
조심스레 붓질을 하며 숨어 있던 지문을 찾아내니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만 같습니다.
▶ 인터뷰 : 윤수진 / 서울 송파중 2학년
- "영화 CSI에서 봤던 과학 기술을 직접 해보니까 재밌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국민을 지키려면 내 몸을 먼저 잘 지켜야 하는 법,
호신술을 익히는 학생들의 모습에선 장난기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호신술은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인데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저 같은 성인 남성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112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도 해보고, 직접 수갑도 채워봅니다.
▶ 인터뷰 : 김보현 / 서울 용산중 3학년
- "저도 나중에 아버지처럼 훌륭한 경찰이 되는 게 꿈인데 직접 해보니까 느낌도 색다르고…."
이번 경찰 캠프에 참여한 예비 경찰관 140명은 자신들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