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가 넘는 폭염이 강타한 울산에서 정작 냉수대 때문에 해수욕을 즐기지 못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울산 연안에선 주변 해역 수온보다 5도 이상 낮은 냉수대가 형성돼 현재 평균 15~18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산해수욕장의 경우 지금까지 80여만 명의 피서객이 해수욕 대신
또, 주요 관광상품인 고래바다여행선에서도 냉수대로 고래 먹잇감이 줄어들면서 낮은 고래 출몰 확률에 고심이 큰 상황입니다.
반면, 냉수대가 적조생물의 유입을 막아주면서 남해와 동해 연안과는 달리 울산에선 별다른 적조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