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와 성매매 여성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전직 연예인과 인기 레이싱 모델, 운동선수는 물론 가정주부도 있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외 인터넷상에 떠도는 성매매 홍보 영상입니다.
상반신을 노출하거나 나체 차림의 여성들이 수십 명 등장합니다.
모두 한국여성들입니다.
성매매 업주들은 이런 반나체 차림의 홍보 영상을 찍고, 고객들을 유인했습니다.
성매매 브로커들은 한 달에 3천만 원을 벌 수 있다는 말로 여성들은 유인한 뒤 소개비를 받고 일본과 미국 등지의 성매매 업소로 여성들을 팔아넘겼습니다.
선불금을 갚지 못한 일부 여성들은 인신매매까지 당해 성매매를 강요당했습니다.
또 무속인까지 동원해 올해 삼재가 있어, 외국으로 가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여성들을 유혹한 뒤 70만 원~1,000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성매매 여성 중에는 전직 연예인과 인기 레이싱 모델, 운동선수, 유학생, 심지어는 가정주부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조중혁 /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일본뿐만 아니고 대만, 미국, 호주 등으로 계속해서 성매매가 확대돼 가고 있다는 그런 문제점이…. "
경찰은 32살 한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성매매 브로커 등 18명과 성매매 여성 47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