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검찰이 '신종 매카시즘'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오늘(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종북 세력으로 규정하고, 근거 없이 종북 딱
또, 직무를 벗어나 북한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닌 국민을 상대로 여론 심리전을 펼쳤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원세훈 전 원장은 이 사건과 별도로 건설업자로부터 1억 7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다음 달 10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 서정표 / deep2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