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10월부터 서울시내 택시요금이 지금보다 최대 700원까지 오릅니다.
4년 동안 택시요금 인상이 없었던 터라 서민들이 느끼는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시가 내놓은 택시요금 인상안은 모두 3개.
서울을 벗어날 때 매기는 추가요금을 부활하고 심야할증을 1시간 앞당기는 경우엔 2천900원, 추가요금만 부활하면 3천원, 두 가지 모두 현행대로 유지할 경우 3천100원으로 기본요금이 오릅니다.
서울시는 시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해 10월부터 시행합니다.
▶ 인터뷰 : 윤준병 /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서비스 개선에 대한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줘야만 요금조정이 될 수 있다는 원칙 아래에서 여러 가지 노력을…."
4년 만의 택시요금 인상에 시민들은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박소영 / 서울 용강동
- "가끔 회식하고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럴 때 타게 되면 많이 부담이 되죠."
요금인상 때마다 지켜지지 못했던 택시기사의 처우개선도 과제로 제기됩
▶ 인터뷰 : 택시기사
- "(택시요금이) 오르면 손님들도 부담스럽고 기사에게 도움될 것은 (사실) 하나도 없어요."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와 인천시도 조만간 택시요금 인상에 나설 계획이어서 서민들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김병문·김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