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르막길을 오르던 버스가 시동이 꺼져 뒤로 밀려 건물을 들이받아 승객 22명이 다쳤습니다.
일산 킨텍스에서는 원인 모를 연기가 나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스 주변에 사람들이 널브러져 있고 그 사이를 구조대원들이 그 사이를 바삐 오갑니다.
마을버스 뒷부분은 종잇장처럼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어제(29일) 오후 6시 40분쯤 서울 화곡동에서 오르막길을 오르던 마을버스가 갑자기 시동이 꺼져 뒤로 밀리면서 빌라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승객 59살 정 모 씨 등 22명이 팔과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가 계속 뒤로 밀렸다는 버스 운전자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지붕에서 희뿌연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앞서 어제 오후 5시 1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지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당시 킨텍스에서는 건축박람회가 열리고 있어 직원들과 관람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어 오후 5시 40분쯤에는 대전 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류방전기와 케이블 등이 타 1억 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사용하고 남은 전류를 내보내는 과정에서 과부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