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인천에서 벌어진 모자실종 사건이 결국 둘째 아들이 벌인 살인극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둘 중 한 명인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노승환 기자!
【 기자 】
네, 미궁에 빠졌던 인천 모자 실종사건이 결국 살인사건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종됐던 58살 김 모 여인과 김씨의 첫째 아들 정 모씨 중 한 명의 시신이 오늘(23일)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모자가 실종된 지 한 달이 넘어 시신 훼손상태가 심해 발견된 시신이 누구의 것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 달 전 김 모 여인과 첫째 아들 정 씨의 살인 용의자로 둘째 아들 정 씨를 붙잡았던 경찰은 증거부족으로 정 씨를 풀어준 뒤 어제 다시 체포했는데요.
경찰은 둘째 정 씨가 금전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어머니 김씨와 형 정 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시신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둘째 정 씨는 살인 혐의를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우선 시신을 확인한 후 정 씨의 혐의를 입증하는대로 오늘 저녁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남부경찰서에서 MBN뉴스 노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