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 기자 2명과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오늘(26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 신상정보가 유력 언론사에 의해 무방비로 털리는 데 한부모들이 두려움을 호소했다
또 "사회가 채 총장의 혼외자녀 진위에만 관심을 가질 뿐 개인들이 당할 고통에 대한 문제는 실종됐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조선일보는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 모 군의 초등학교 기록에 아버지 이름이 '채동욱'으로 돼 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