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가을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건 15년 만인데요.
제주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전남주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현재 이곳 제주는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데요.
날이 어두워지면서 바람의 강도도 조금씩 강해지고 있어 태풍의 북상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포함해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잠시 후 9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됩니다.
제주도 해역은 초속 14~18m의 강풍이 불고 있고, 높이 3~5m의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선 2천 척은 성산항을 포함해 제주도 각 항포구에 긴급 피항했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현재 시속 37km의 빠른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제주지역 공무원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성산포항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