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 소식을 알아보는<사건24시>입니다.
5달 가까이 택시기사와 분실 스마트폰을 거래해온 장물업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회부 박준우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박준우 기자! (네, 사회부 박준우입니다.)
【 질문 】
장물업자들이 스마트폰을 어떤 식으로 거래한 건가요?
【 기자 】
네, 장물업자들은 밤중에 일정한 장소를 정해 택시기사들과 사고팔았습니다.
화면을 보시면 빨간 옷을 입은 남성이 인도에 서서 도로 쪽을 향해 반짝이는 무언가를 흔들고 있습니다.
곧이어 택시 한 대가 오더니 남성을 태우고 골목으로 유유히 사라집니다.
바로 장물업자가 택시기사와 스마트폰을 거래하는 현장인데요.
일명 '딸랑이'라고 불리는 수집책이 택시기사가 훔치거나 손님들이 분실한 스마트폰을 사들이는 겁니다.
【 질문 】
그럼 이렇게 사들인 스마트폰은 어떻게 처분한 건가요?
【 기자 】
네, 수집한 스마트폰은 중국으로 밀반출했는데요.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장안동 등에서 사들인 스마트폰만 모두 1천여 대로 시가로는 9억 원에 달합니다.
조사 결과 수거책, 조직원 관리책, 밀수출 알선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장물업자 35살 노 모 씨 등 9명을 검거하고 장물 스마트폰을 사들여 중국으로 밀반출한 일당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질문 】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초등학교에서 불이 났다고 하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어제(10일) 저녁 6시 반쯤 경기도 수원 매탄동 매탄초등학교 교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학생 포함 10여 명이 급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불로 칠판 밑부분 등이 타 백 9십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쓰레기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뒤이어 밤 9시 20분쯤에는 대구 본리동에 있는 한 모텔 5층 객실에서 불이 났는데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투숙객 1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침대와 에어컨 등이 타 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사건24시 박준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