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는 굿당에서 불법 침 시술을 하고 값싼 한약을 비싼 가격에 판매한 혐의로 51살 최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2011년 7월까지 서울 상계동에 있는 한 굿당에서 불임과 우울증을 치료한다며 10여 차례에 걸쳐 손님 4명에게 무면허로 침 시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무속인 51살 이 모 씨와 짜고 일반 한약을 효능이 좋은 치료제로 속여 12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해 3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최씨는 개인적인 문제를 상담하러 굿당을 처음 찾았다가 굿당에서 봉사를 해야 우환이 사라진다는 이씨의 꾐에 넘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광렬 / widepar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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