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내란음모 관련자에 대한 재판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오후 2시 수원지법에서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추성남 기자! (네, 수원지법입니다.)
【 질문 】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오후 2시부터 진행되죠?
【 대답 】
네, 그렇습니다.
수원지법은 이 의원과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등 4명에 대한 사건을 함께 진행하는데요,
공판준비기일은 공판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본 재판 전 검찰과 변호인 간 쟁점을 정리하고 공판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입니다.
통상적으로 검사와 피고인, 변호인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되는데요,
법원은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안인 만큼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이 의원 등은 그동안 철저히 묵비권을 행사해왔는데요,
법정에서 모든 걸 밝히겠다고 강조해왔기 때문에 오늘부터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또,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 새로운 증거를 제시할지, 그리고 이번 사건의 결정적 제보자로 알려진 전직 RO 조직원 46살 이 모 씨가 증인으로 채택될지도 관심입니다.
이 의원 등은 지난 5월 서울 합정동 RO 모임에서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논의하는 등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지법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