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부착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현재 전국에 1,460여 명이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경기와 서울 지역에 가장 많았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정리합니다.
【 기자 】
5년 전 도입된 전자발찌 제도는 성범죄와 살인죄에만 적용됩니다.
성범죄자는 대개 5년에서 10년, 살인죄로 복역하다 가석방되면 잔여 형기만큼 부착 명령을 받게 되는데요.
현재 전국에 전자발찌 부착자는 1,464명입니다.
아홉달 사이에 432명이나 늘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볼까요.
인구 밀도가 높은 경기와 서울지역이 단연 많았습니다.
전체 전자발찌 부착자의 3분의 1 이상이나 됩니다.
자치구별로 좀 더 범위를 좁혀볼까요
서울 중랑구에 31명, 대구 달서구와 경기 시흥, 경북 구미시 순이었습니다.
왜 많은지 봤더니, 이들 지역에 있는 갱생 시설, 그러니까 전자발찌 부착자가 사회에 잘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설 때문이라는 게 법무부 설명인데요.
최근에 있었던 성남 보호관찰소 문제처럼 해당 지역 주민들이 꺼릴 수 있는 만큼 이들 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