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변호인단이 오늘(22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 내용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
변호인단은 "공소사실에 나온 두 차례 모임에는 참석했지만, 국헌 문란의 목적이나 음모, 선동 사실은 없다"며 "검찰이 주장하는 RO는 실체가 없는 허구의 조직"이라고 말했습니다.
재판부의 국민참여재판 희망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공소장대로라면 법관과 배심원들로 하여금 예단을 갖게 하기 때문에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재판부는 변호인단이 제기한 공소
2차 공판준비기일에는 이 의원 등 관련자 4명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3차 공판준비기일은 31일 오후 2시에 열립니다.
[추성남 /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