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검찰을 구할 차기 검찰총장은 누가 될 일까요?
저마다 분명한 색깔을 갖고 있고, 장단점도 비교적 명확합니다.
강현석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올해 초까지 한상대 전 검찰총장을 대신해 직무를 대행했던 김진태 전 대검 차장.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과거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기 소신이 강해 간단치 않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연수원 15기인 길태기 대검 차장도 직무대행 중인데다, 온화한 성격을 갖췄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사태'의 일부 책임이 있는데다 감찰까지 지시한 만큼, 총장직은 적절치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동기인 소병철 법무연수원장은 검찰 내부평가가 높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
하지만, 지난 1998년 이른바 '북풍사건'을 수사하며 국정원과 마찰을 빚은데다, 호남 출신이라는 점이 아킬레스건으로 꼽힙니다.
역시 같은 기수인 한명관 전 서울동부지검장은 '다크호스'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고검장이 아닌 검사장이 곧바로 검찰총장이 된 전례가 없다는 점이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다음 달 초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이 잡힌 만큼, 법무부는 이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안에 후보자를 정해 임명 제청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