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그룹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원홍 전 SK 해운 고문이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 심리로 열린 오늘(28일)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전 고문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횡령했다고 하는 450억 원은 김준홍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개인적인 거래를 통해 차용한 돈이라며 횡령이 아니다
또, 김준홍 전 대표와의 개인적인 금전 거래는 과거에도 계속 해왔고, 김 전 대표에게 연 9%의 이자도 지급했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김원홍 전 고문은 최태원 형제 등과 짜고 465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1일 오전에 열립니다.
[ 서정표 / deep2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