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큰 기쁨을 누리는 것이 가을의 가장 큰 매력일 텐데요.
가을 과일의 대표주자인 사과와 단감의 수확 현장을 강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영남 알프스의 품속에 안긴 밀양 얼음골.
산 중턱 농장에는 빨간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얼음골 사과가 탐스럽게 달렸습니다.
밤과 낮의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은 꿀 사과가 출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화 / 사과 재배 농민
- "올해는 태풍도 피해갔고 일조량도 좋고 날씨가 워낙 좋아서 예년보다 당도가 훨씬 우수합니다."
11월 중순까지, 1만 9천여 톤만 생산되는 만큼, 꿀 사과를 사려는 외지인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공대환 / 부산시 남구
- "다른 사과보다 연하고 아삭아삭하고 달고 그렇습니다."
전국 최대 단감 생산지인 경남 창원시.
싱싱한 단감이 노란 광채를 뿜어내며 수확철을 알립니다.
단맛이 깊숙이 베인 최상품을 걷어 들이는 농부도 신바람이 났습니다.
▶ 인터뷰 : 김종출 / 단감 재배 농민
- "기상여건이 좋고 비도 많이 오지 않고 해서 당도는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소비량도 늘 것으로 예상합니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 잘 익은 제철 과일 수확에 눈과 입은 물론, 마음까지도 즐거워집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