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현재 서울의 가시거리가 3km로 평소의 절반도 채 되지 않습니다. 하늘도 흐리고 부슬비까지 내리면서 시야가 매우 답답한데요. 이 시각 미세먼지농도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서울 세제곱미터당 57, 천안 85, 춘천78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는 조금 높게 나타나고는 있지만 '보통'수준입니다.
<통합대기> 그런데 대기의 상태는 좋지가 않습니다. 통합대기환경지수는 대기오염농도를 측정한 지수인데요. 보시면, 서울과 경북을 중심으로 대기의 흐름이 정체되어 있어 '민감군 영향'단계까지 올라서 있습니다.
질문: 지금은 보통 수준인거군요. 그런데 밤부터 다시 높아진다고요?
<1> 네, 문제는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입니다. 바람이 서풍으로 바뀌면서 다시 중국의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겠는데요. 밤사이 미세먼지농도가 높아지겠고, 비가 내리면서 황사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일은 수학능력시험일이죠. 호흡기가 약한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준비하셔야겠습니다.
<2> 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입자를 가진 초미세먼지를 조심하셔야합니다. 초미세먼지는 아주 작아서 일반 마스크는 효과가 없고 식약처가 인증한 황사마스크로만 거를 수 있습니다. 이 점도 꼭 염두해 두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조노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