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검찰 발표엔 최초 생산된 회의록과 나중에 수정된 회의록 간의 차이점이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NLL 부분부터 볼까요?
최초 회의록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내가 임기 동안에 NLL 문제를 다 해결하게…"라는 말을 했다고 나옵니다.
수정본에서는 "내가 임기 동안에 NLL 문제는 다 치유가 됩니다"라는 표현으로 바뀝니다.
검찰은 이에 대한 국정원 녹음파일을 확인해보니 치유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나머지 부분도 한번 살펴보죠.
우선 '저'라는 표현이 '나'로 바뀌는 식의 호칭 수정이 약 100여 곳에서 이뤄집니다.
말투가 달라진 곳도 있는데, 가령 김정일 위원장의 '반대 없어'란 발언은 '반대 없어요'라는 식으로 바뀝니다.
말한 사람이 잘못돼서 바로잡은 경우도 세 군데 나옵니다.
결국 검찰은 초본과 수정본이 크게 차이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는데요.
정치권은 검찰 발표를 놓고 벌써부터 갑론을박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