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HL929’ ‘LG전자 구본준 부회장’
오늘 오전 8시 55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아이파크 아파트에 ‘LG전자’ 마크가 있는 헬리콥터가 충돌해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 기장과 부기장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장 박인규 58세, 부기장 고종진 37세)
사고기 HL9294 헬리콥터는 LG전자 소속으로, 미국 시코스키(Sichorsky) 사가 제작한 중형 다목적 헬리콥터입니다. LG전자는 2007년 10월 10일 이 헬기를 구입해 임원전용으로 사용해왔습니다.
이 헬기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을 태우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잠실로 이동하던 중, 안개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LG전자 측은 “정상적 이륙
구본준 부회장은 이날 오후 전북 익산에서 LG전자가 후원해 열리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여자야구 결승경기를 관람할 예정이었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경기 시작은 2시이지만 폐막식은 오후 5시께로 아침부터 헬기를 타고 이동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