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헬기 충돌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블랙박스 분석 등 본격적인 사고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에는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장 궁금한 점은 멀쩡히 날던 헬기가 왜 인구밀집 지역으로 돌진했느냐입니다.
단순히 짙은 안개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기계가 고장을 일으킨 것인지 궁금증이 꼬리를 뭅니다.
하지만 속 시원한 답을 찾으려면 시간이 꽤 필요해 보입니다.
김재영 서울지방항공청장은 "사고원인을 규명하는데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재영 / 서울지방항공청장
- "블랙박스가 확인될 경우 분석은 (사고 당시) 비행경로, 고도, 속도, 조종실 대화내용을 분석하며"
국토해양부 사고조사 위원회는 사고 이후 회수한 블랙박스에 대해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재영 / 서울지방항공청장
- "사고조사는 섣불리 예단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말씀드린 대로 사고조사위원회에서 블랙박스를 분석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국토부는 또 민간 소유 헬기 109대에 대해 집중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조영민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