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풀리면서 주말에 나들이 계획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반갑지 않은 불청객, 미세먼지가 이번 주 우리나라로 몰려 올것으로 보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세먼지로 뒤덮인 중국 도심의 하늘입니다.
중국은 미세먼지 농도가 위험 수준인 400㎍/㎥ 안팎으로 일시적으로는 1,000㎍/㎥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미세먼지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몰려 옵니다.
바람의 방향이 북풍에서 서풍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퇴근 무렵부터 80에서 120마이크로그램의 '약간 나쁨' 단계까지 악화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유덕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과장
- "미세먼지 농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에 수도권뿐만 아니라 중부지역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풍의 영향으로 중국발 미세먼지가 계속 유입될 것으로 보여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