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부천시의 한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서 모녀 고객이 주차요원의 무릎을 꿇리고 폭언을 했다는 일화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는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과 비교하며 또다른 갑질 논란으로 확산되는 중이다.
지난 3일 밤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백화점 주차요원 아르바이트생의 누나라고 소개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어느 VIP 모녀의 횡포'라는 글에서 "지난달 27일 고객이 백화점 지하 4층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동생인 알바생의 안내를 무시하고 무릎을 꿇렸다"고 적었다.
A씨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20대 초·중반 정도 되는 여성이 입에 담기도 힘든 폭언을 퍼부으며 알바생에게 윗사람 불러오라며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상황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올라왔다. 사진에는 백화점 주차장에서 한 주차 도우미 남성이 무릎을 꿇고 있고, 다른 사람들이 주변에 몰려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해당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갑질 횡포", "무슨 일이기에 무릎까지 꿇리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이 글은 수정된 상태다. A씨는 "목격자들의 증언과 사진 위주로 글이 올려지다보니 어떻게 최초에 발생했는지 이후 어떻지 진행됐는지에 대한 부분에 대해 정확히 정리한 바가 없어 수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
한편 해당 주차요원은 지난해 2월부터 12월30일까지 근무할 예정이었으나 사건 이후 자발적으로 그만둔 것으로 알려줬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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