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전통시장과 계류장, 가금류 공급 농장 및 운반차량을 대상으로 일제소독 등 방역작업이 실시된다.
5일 한국토종닭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전국의 전통시장과 계류장에서는 닭과 오리 등 모든 가금류를 내보내고 물세척 등 청소작업이 시행됐고,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동안에는 일제소독도 벌일 예정이다.
협회는 또 가금판매소는 가금이동승인서 발급과 가축거래상인 등록 및 가금운반차량 등록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 뒤 닭과 오리를 공급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판매하던 토종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닭을 공급한 강화군의 한 농장은 폐사한 닭 등에서도 AI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모란시장에 닭을 공급한 다른 지역 농가는 물론 모란시장 계류장 자체 오염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진원지를 찾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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