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청사 내에서 근무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896명을 직고용한다.
광주시는 5일 공공부문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광주시가 마련한 고용개선 대책에 따르면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공사, 공단, 출자·출연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1336명 중 간접고용 형태의 용역근로자 896명 전원은 단계·시기별로 정규직화 한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계약기간이 임박하고 처우가 열악한 시 본청 소속 간접고용 용역근로자 74명을 우선 직접 고용으로 전환한다. 이들은 일단 준공무직으로 전환하고 2년 근무 뒤인 2017년 직접고용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된다.
2차 전환대상자 822명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 및 처우개선 세부실행 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기관별 경영효율성과 특성을 고려한 임금 노무관리 체계 등을 마련한 뒤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은 내년말까지 직접고용 형태로 고용방식을 바꾸고 2017년 정규직화 된다.
신분이 전환되면 기본급 외에 연차수당, 교통비, 식대, 직무수당, 상여금 등을 매월 정기적인 통상임금으로 보장받는다. 광주시는 1차 전환으로 인한 재정부담 분석결과 2년간 소요예산이 50억5200만원으로 민간위탁시 54억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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