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보은 인사를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 시장 주변 인물들이 서울시 관련 기관에 지나치게 많이 기용됐다는 건데요.
서울시는 반박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보은인사를 펼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시 본청 요직과 각종 산하기관장 자리에 박 시장과 인연있는 사람을 대거 앉혔다는 겁니다.
이 의원은 아름다운 가게, 희망제작소, 참여연대를 대표적인 '낙하산 인사' 인맥으로 지목했습니다.
인물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는데, 과거 박원순 시장과 함께 아름다운 가게에서 정책국장을 맡았던 김재춘 서울시 대외협력보좌관, 희망제작소에서 상임고문으로 일한 서재경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40여 명입니다.
▶ 인터뷰 : 이노근 / 새누리당 의원
- "박원순 시장의 선거를 도왔다는 이유와 코드가 같다는 이유로 그것도 선발 과정도 불투명하게 서울시에서는 요식행위를 거쳤다고 하는데 그것은 눈 가리고 아웅이죠."
서울시는 이를 반박하며 적법한 절차를 따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서울시 인사과장
- "관련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보은인사나 낙하산 인사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봅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앞으로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노근 의원 측은 박원순 시장의 인사에 대해 감사원을 통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