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가 오는 13, 14일 이틀에 걸쳐 또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9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3일과 14일 각 조별 4시간씩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12일부터는 휴일근무와 연장근무 등을 거부하기로 했다.
전날인 8일 금호타이어 노사 양측 대표는 임단협 교섭장에서 모두 기존 안을 고수하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사측은 최종 교섭에서 임금 인상안 25.6%를 주장한 반면, 노조는 사측 인상안 중 기본급 15%의 인상분은 워크아웃 전 기준으로 12.7% 인상에 불과할 뿐더러 임금 체계도 변경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맞섰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20일까지 사측에서 진전된 안을 가지고 나오지 않는다면, 21일부터는 조당 4시간식 부분파업을 매일
앞서 노조는 지난달 24, 25일에는 2시간씩, 29, 30일에는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 바 있다. 이번 부분파업으로 금호타이어는 약 40억원에 이르는 매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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