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흘간 프랑스를 공포로 몰아넣은 테러와 인질극의 배후는 알카에다와 이슬람 무장단체 'IS'로 드러났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이번 테러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내일 파리에 집결합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사건을 저지른 쿠아치 형제 등 3명.
이중 동생인 셰리프 쿠아치는 경찰에 사살되기 전 현지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태의 배후를 밝혔습니다.
쿠아치는 "예멘 알카에다로부터 임무를 부여받았다"면서 "안와르 알 아울라끼가 나를 재정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라끼는 알카에다의 핵심요인이자 강경파로, 지난 2011년 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한 바 있습니다.
형인 사이드 쿠아치는 같은 해 예멘에 머물며 아울라끼를 만났고, 군사훈련도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또 이들과 같은 날 파리 시내서 인질극을 벌인 아메다 쿨리발리의 배후엔 이슬람 국가, IS가 있었습니다.
쿨리발리도 인질극 도중 인터뷰를 통해 IS로부터 지시를 받았고 유대인들을 목표
한편, 유럽 정상들은 이번 테러를 규탄하고,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연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내일 일제히 파리에 집결합니다.
이 자리엔 메르켈 독일 총리, 캐머런 영국총리, 투스크 EU 상임의장 외에 각국의 수장들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