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에서 폭발사고가 난 화학물질운반선에서 사고 이후에도 노란색 연기가 계속 발생해 항만당국이 12일 새벽 선박을 먼바다로 피항시켰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사고 선박이 정박한 울산항 4부두 일대에서 노란 연기가 계속 피어오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폭발사고가 난 혼산(황산·질소 혼합물) 탱크로 유입된 바닷물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연기가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당국은 혼산 탱크를 완전히 비워야 정확한 조사나 방재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선박을 먼바다로 옮기도록 조치했다. 또한 유독성 연기에 의한 주민 피해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선박은 오전 4시께 부두를 이탈해 동구 화암추등대 외곽 4㎞ 지점에 오전 6시께 정박했다.
한편 11일 오후 2시39분께 울산항 4부두에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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