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에서 엊그제 숨진 채 발견된 40대 귀촌 부부의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보일러와 배기통의 연결부위가 파손된 이유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문경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48살 곽 모 씨와 부인 40살 김 모 씨.
이들 부부의 사망 원인은 가스 중독이었습니다.
부검 결과 몸에서 치사량이 넘는 일산화탄소가 검출됐고.
주택 보일러와 배기통의 연결부위가 파손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에 살던 부부는 문경에 집을 짓고, 지난 19일 입주한 상태.
경찰은 보일러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새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기름 보일러의 연소통이 찢어진 부분이 확인되었습니다. 기름 보일러에 연소하면 배기가스가 나오지 않습니까? 타는 것이니까…. "
하지만, 보일러와 배기통 연결부위가 왜 파손된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
경찰은 누군가 일부러 파손한 것인지 아니면 집을 짓는 과정에서 파손된 것인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