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호선 2단계 3월 개통'
서울시는 오는 3월 28일 지하철 9호선 2단계(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8년 6월 착공한 지 6년 9개월 만이다.
서울 9호선 2단계가 3월에 개통하면서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기존 60분대에서 30분대로 이동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김포공항역에서 2호선 종합운동장역까지 가장 빨리 가려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환승해 종합운동장역에 도착하기까지 65분이 걸린다. 하지만 9호선 급행열차를 타면 환승 없이 38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4829억원의 시 예산이 투입된 2단계 구간의 총 길이는 4.5㎞로 분당선과 이어지는 선정릉역과 2호선과 맞닿은 종합운동장역 등 두 개 환승역을 포함해 언주역·삼성중앙역·봉은사역 등 총 5개 역으로 구성됐다.
시는 본격적인 운행을 앞두고 이달 31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운전으로 인한 승객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열차와 급행열차의 비율을 2:1에서 1:1로 조정한다.
서울 9호선 2단계 3월 개통이 되면 현재 운행 중인 개화역~신논현역 구간에 선정릉역~종합운동장역 5개역이 더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는 9호선 2단계 시운전을 앞두고 지난달 시설물 검증을 마쳤으며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관제시스템 통합 구축 및 시운전 안전성 검증을 거쳐 오는 31일부터 개통까지 총 83일간 1만회 이상의 시운전을 하게 된다.
시운전에 들어가면 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까지 승객만 태우지 않을 뿐 실제 승객이 탔다는 가정 아래 시험 운행이 이뤄지게 된
시운전으로 변경된 열차 운행정보는 9호선 각 역사·열차에 게시된 안내문과 안내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 홈페이지(www.metro9.co.kr)·9호선 고객지원센터(2656-0009)·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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