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서울 독산동에서는 3인조 일당이 귀갓길 여성의 가방을 오토바이로 날치기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범행에 성공한 뒤 주변에 있던 다른 공범에게 가방을 건네고 사라지는 치밀함도 보였지만, 결국 한 시간도 못돼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3일) 새벽 3시 10분쯤, 112로 다급한 신고가 접수됩니다.
한 20대 여성이 귀갓길에 날치기를 당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피해 여성
- "저 방금 뺑소니 당했거든요. 날치기요. 오토바이, 오토바이. 가방을 손에 매고 팔짱을 끼고 걸어가고 있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날치기 일당이 멀리 못갔다는 걸 알고 급히 추격에 나섭니다.
경찰이 포위망을 좁히자 3인조 일당 22살 김 씨 등 3명은 골목길로 사라지며 경찰을 따돌리나 했지만,
오토바이까지 버리고 달아나다 결국 범행 50분 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김 씨 등은 골목길에서 대기하며 혼자 귀가 하는 여성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피해 여성이 나타나자 김 씨 등 2명은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다 여성의 가방을 잽싸게 낚아채 달아났습니다.
그리곤 주변에 대기하던 또 다른 공범에게 핸드백을 건네주고 사라지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마무리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돈이 필요한 거지. 자동차를 구입하려다…."
경찰은 김 씨 등 3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윤새양 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