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60대·40대 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오후 8시께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A씨(66)와 큰 딸 B씨(44)가 안방 장롱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둘째 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둘째 딸은 도시가스 요금이 3개월째 밀려 있다는 도시가스회사 연락을 받고 어머니 집을 찾았다.
발견 당시 시신은 마른 상태로 부패가 진행돼 사망한지 3~4개월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A씨와 B씨는 5년 전 울산에서 포항으로
경찰은 유족과 이웃을 상대로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항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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