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힌 배우 임영규 씨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집행유예 기간에 또 난동을 부리고 경찰에 폭행까지 휘두른 혐의입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술집.
지난 5일 새벽 이곳에서 배우 임영규 씨가 술값을 내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임 씨는 일행 2명과 2백만원 어치의 술을 마셨는데 시비가 붙어 이들이 먼저 자리를 뜬 겁니다.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 "술집에 혼자 남은 임 씨는 돈을 낼 수 없다고 버텼고 결국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
하지만 임 씨는 오히려 경찰에 폭행을 휘둘러 경찰관의 안경을 깨뜨리기까지 했습니다.
지난달 술집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는데 집행유예 기간에 또 체포된 겁니다.
임 씨는 일행이 술값을 내기로 했으며, 경찰과는 팔이 부딪힌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지난번 집행유예가 있었기 때문에 (또) 술값 2백만 원을 안 내가지고."
폭행이나 무전취식 등으로 수차례 입건된 임 씨는, 지난 2008년엔 부동산 중개료 문제로 다투다 상해를 입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영장을 신청했고 임 씨는 또 한번 구속됐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