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서 통발 어구 줄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가 2530만원에 팔렸다.
23일 울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울산시 동구 주전항 동쪽 19㎞ 해상에서 7.3t급 통발어선의 어구 줄에 밍크고래 1마리가 꼬리가 걸린 채 죽어있는 것을 선장 도 모(58)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도씨는 "열흘 전에 던져둔 통발 어구를 끌어올리다가 어구 줄에 꼬리가 걸린 밍크고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밍크고래는
울산해경안전서는 고래를 불법포획한 흔적이 없어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 도씨에게 고래를 인계했다.
이 고래는 방어진 수협 위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2530만원에 팔렸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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