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여론조사업체 '유거브'(YouGov)는 각국의 수도 중 규모가 큰 20곳 가운데 15곳에 거주하는 여성과 전문가 등 6550명을 대상으로 각 도시의 안전에 대한 인식 조사를 통해 여성이 여행하기 가장 어려운 국가와 도시를 선정했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1위는 콜롬비아 보고타이다. 2위는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 3위는 페루 리마, 4위는 인도 뉴델리, 5위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6위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7위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8위는 태국 방콕, 9위는 러시아 모스크바, 10위는 필리핀 마닐라, 11위는 프랑스 파리, 12위는 대한민국 서울, 13위는 영국 런던, 14위는 중국 베이징, 15위는 일본 도코, 16위는 미국 뉴욕이 각각 차지했다.
서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괴롭힘을 당할 때 누군가가 당신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얼마나 확신하나?' 부문에서 최악의 도시로 꼽혀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에 선정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와 별개로 인도-브라질-터키 등지를 여성이 여행할 경우 매우 주의해야 할 국가로 꼽으며 "이들 국가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으며 특히 여행객들의 피해사례도 다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제여성여행센터 웹사이트 대표인 줄리 크로이처 역시 "인도의 경우 12분마다 성범죄가 발생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터키와 모로코 등은 여성 차별이 매우 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은 어디에서나 환영받는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당신의 착각”이라면서 "예를 들어 여성 여행자로서 브라질과 덴마크 중 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면 위험하지 않은지를 우선적으로 고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여행 갈 때 참고해야겠다”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한국도 포함됐네”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가게 되면 항상 조심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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