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활약 중인 이나리 선수가 사기를 당했다며 자신의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일본 내 스폰서 회사에서 받았야할 상금 2억 원을 떼였다는 겁니다.
선한빛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 상금 랭킹 8위에 오른 이나리 선수.
일본리그에서 통산 2차례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런데 이 씨의 일본 활동을 돕는 매니지먼트 회사가 상금 수억 원을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씨의 스폰서인 골프용품 업체가 준 보너스 상금 2억 원을 중간에서 가로챘다는 겁니다.
이 씨 측은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매니지먼트사 대표 박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일본여자선수권과 일본여자오픈 등에서 2위에 오르면서 보너스를 받기로 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니지먼트사 대표 박 모 씨가 이 돈을 받아 이 씨에게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황.
검찰은 다음주 초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