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임세한(42·중령·해사 49기)교수가 국제해양학계로부터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에 오른다. 또 김옥희(34·소령·해사 57기) 조교수는 연료전지에 관한 논문을 써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에 등재됐다.
임 중령은 동해 전 해역의 해양혼합층 계절별 변화양상을 최초로 규명해 세계3대 인명사전인 ‘마리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6년 판에 이름이 등재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2년 발표한 연구논문 ‘동해 해양혼합층 깊이의 기후치’를 국제 해양학계의 저명 학술지인 ‘저널 오브 마린 시스템 Journal of Marine Systems)‘에 게재했다. 이후 임 중령의 논문이 관련 연구에 지속적으로 인용되는 등 학문적 성과가 인정돼 이번에 인명사전에 등재되게 됐다. 특히 임 중령이 발표했던 논문은 세계 최초로 북한·러시아·일본 수역을 포함한 동해 전 해역의 해양 혼합층 계절 변화 양상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군사분야와 해양수산 및 기상 분야에서 활용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옥희 소령은 서울대 박사과정 교육 중 작성한 ‘간편하고 대량합성이 가능한 비금속 촉매 : 연료전지에의 실제적용을 위하여’ 논문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과학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지난 2일 게재됐다.
이 학술지는 네이처를 간행하고 있는 네이처 출판그룹 (Nature Publishing Group)에서 기술적으로 명료한 연구결과를 신속히 게재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든 온라인
김 소령은 잠수함, 전기자동차 등에 쓰이는 연료전지의 주재료인 백금을 대신해 대량으로 합성할 수 있는 흑연질화물을 개발했다. 그가 개발한 대체물질은 백금에 비해 저렴해 연료전지의 가격을 현재보다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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