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사 마크 리퍼트 테러 사건의 피의자 김기종, 그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김기종은 1980년대 대학을 입학한 전형적인 386학생 운동권 출신입니다.
80년대 학생 운동권은 보통 '노동 운동'과 '지역 사회 문화 운동' 두 부류로 갈립니다.
그는 문화 운동에 속해 반일, 반미 등 반제국주의 성향을 지녔습니다.
30년 동안 학생 운동권 때의 이념을 가지고 살아왔으며 84년도에는 '우리마당'이라는 지역 시민운동 단체를 설립했습니다.
대표로 활동하며 전통 민속과 독도지킴이 운동 등을 했습니다.
어제(5일) 있었던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서는 2일자 트위터에서 그의 주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는 이달 2일부터 시작한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독수리훈련'의 문제점이 심각하다”며 "남북 서로가 신년사에서 밝혔던 대화분위기가 얼어붙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매년 해오는 한미연합훈련을 한미 관계의 잘못된 점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상윤 (가톨릭대학교 국제학부 교수·한국국제정치학회
김기종의 의견 또한 북한의 주장과 유사합니다.
한반도의 평화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미국의 군사적인 존재를 배제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김기종의 평소 활동과 SNS를 통해 그가 누군지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