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를 피습한 김기종(55) 우리마당통일문화연구소(우리마당) 대표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6일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상호 2차장 검사)을 꾸려 김기종 씨에 대해 살인미수, 외교사절 폭행,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별 수사팀은 앞으로 수사지휘·수사반 등 2개 반을 운용하며 김씨의 범행동기와 경위, 배후 등에 대해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여러차례 방북한 사실이 있고, 여러 가지 단체에 가입해 활동한 만큼 범행 동기 및 수사 상황에 따라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씨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열리고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 결정된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 김씨의 자택 겸 사무실과 전화 송수신 내역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김기종 씨는 지난 5일 오전 7시 40분께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 행사에 참석한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김기종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기종 구속영장 청구, 철저히 수사해주시길” "김기종 구속영장 청구, 살인미수 혐의네” "김기종 구속영장 청구, 압수수색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