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벚꽃은 오는 24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1~2일 격차로 꽃망울을 틔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9일 개화된 벚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1∼3일 가량 이르고 작년보다 6일 정도 늦게 피겠다고 12일 예측했다. 다만 남부 일부 지역은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벚꽃이 다소 이른 이유는 개화 시기에 영향을 주는 2∼3월 기온이 평균보다 조금 높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보면 2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8일∼4월 4일, 중부지방은 4월 3∼12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산간지방은 4월 12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화 후 일주일가량 지나 만개하는 점을 고려하면 서귀포에서는 3월 31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4월 4∼1
서울은 4월 9일에 꽃이 펴서 16일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군락지의 벚꽃, 철쭉, 유채의 개화 진행 상황은 기상청 홈페이지(kma.go.kr)의 봄꽃개화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요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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