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찰떡, 80년 간 사용해온 버버리 찰떡 상표 하마터면 못쓸 뻔...‘이유가 그 버버리?’
안동찰떡, 버버리찰떡 상표권 분쟁에서 겨우 승소 화제
안동찰떡의 상표명인 버버리찰떡이 의류 브랜드 버버리를 이유로 상표등록 출원을 거절당할 뻔해 눈길을 끈다.
‘버버리 찰떡’은 경북 안동지역에서 80여 년간 사랑 받았다. 콩과 팥으로 된 고물을 찹쌀로 만든 떡 주위에 넉넉하게 묻힌 것이 특징인 버버리 찰떡은 안동찰떡의 대표 종류로 손꼽힌다.
이 찰떡을 만드는 농업회사법인 버버리찰떡은 전통 먹거리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버버리’라는 브랜드로 여러 제품을 내놨다. 지난 2013년 2월 상표등록을 출원하기도 했다.
↑ 사진=안동찰떡 홈페이지 캡처 |
하지만 특허청은 작년 3월 출원 거절 결정을 내렸다. “특정 또는 유사 상표로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하는 등 부정한 목적을 가지고 사용하는 상표 등록은 거절할 수 있다”고 이를 거절했다.
버버리는 벙어리의 안동지역 사투리다. 버버리찰떡 입장에선 수십년간 사용한 이 단어를 쓰지 못한다는 점에서 억울해했다. 결국 버버리찰떡
한편, 안동찰떡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동찰떡, 이런 사연이” “안동찰떡 버버리찰떡 쓰게 해주라줘” “안동찰떡 정말 맛있겠다” “안동찰떡 정말 먹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